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사실상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로 공급됨에 따라 LG전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개막된 구글 개발자 회의를 통해 순정 안드로이드 갤럭시S4를 구글의 장터인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4가 구글의 사실상 레퍼런스 폰으로 공급됨에 따라 그동안 넥서스4를 출시하며 밀월관계를 유지해 온 LG전자의 입지가 난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구글 주변에서 갤럭시S4에 관한 소문은 전혀 없었으며 LG전자의 넥서스4를 LTE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이 LG전자와 '메가로돈'이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넥서스5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께 출시될 전망이라는 소문도 떠돌았다.
5.2인치 풀HD OLED 디스플레이에 2.3기가헤르츠(GHz) 퀄컴 스냅드래곤800프로세서와 3기가바이트(GB) 램, 1600만화소 카메라, 33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 상세한 사양들도 함께 전해졌다.
그러나 갤럭시S4가 사실상 구글 레퍼런스 폰이 됨으로써 이러한 내용들이 소문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LG전자의 입장이 미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IT 전문매체 언와이어드뷰가 ”순수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싶은 이들도 조금만 기다리면 넥서스5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해 LG전자와 구글의 사이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