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가 9월 중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아이패드 미니에 레티나 디스플레이 채택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부품 공급업체 소식통의 말을 빌려 “5세대 9.7인치 아이패드 발표가 9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패드 미니도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부품공급업체 대부분이 새로운 5세대 9.7인치 아이패드의 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태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사양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관련 5세대 아이패드 역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이지만 가시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베젤의 두께를 축소하고 현재 2개인 LED 튜브를 하나로 줄임과 동시에 더 장시간 사용이 가능토록 배터리의 수명도 개선할 계획이다.
제품생산업체들은 아직 공식적인 대량생산 계획을 통지받지 못한 상태로 시험 생산을 위한 제품만 출하하고 있으며 7월말이나 8월초쯤 공식적인 출하량에 따른 생산계획서를 제조업체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만약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가 결정될 경우에는 4분기 이후에나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중국의 기술전문 매체인 과기신보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미니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지 몇 가지 업그레이드만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내년 1분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2를 다시 출시할 경우 올 하반기에 출시할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와 시간 간격이 너무 짧고 아이패드3와 아이패드4의 출시간격을 비교해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삼성전자와 HTC 등이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베젤이 거의 없는 디자인을 채택하기 위해 협력업체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언제든 상황은 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