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의 조세제도 개혁과 관련, 의원들이 국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본격적인 로드쇼에 나섰다.
회계전문 어카운팅투데이는 미국 의회의 세제개편 관련 위원회가 트윈 시티에 있는 2개 기업과의 미팅을 시작으로 국가 세제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맥스 보커스 의원과 하원 세입 위원회 의장인 데비브 캠프의원이 미네소타 세인트 폴 지역에 있는 두 기업의 노동자와 임원들을 만나 세금제도 개혁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함을 설득시켰다.
의원들은 “미국의 세금제도는 거의 30년 동안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400만 단어 이상으로 구성된 세법은 이 순간에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시류에 맞게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미국의 가정과 기업들에게 더욱 쉽고 공정한 세제개혁을 이룰 수 있으며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커스 위원장은 사업영역이 완전히 상이한 3M와 발딩거 베이커리를 방문했다. 발딩거 베이커리는 85명의 직원이 일하는 곳으로 4대째 가업을 이어온 지역기업이며 3M은 전 세계적으로 8만5000명 이상의 노동자를 거느린 다국적 기업이다.
회의를 통해 보커스 의원은 노동자와 경영진들로부터 세금제도가 경제성장과 혁신 그리고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경청하고 특히 근로자들의 임금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개혁 방향에 관해 집중적인 의견교환이 있었다.
세제개혁 탐방과 관련 두 위원장은 “세금정책에 대한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납세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며 “세제 개혁을 위한 과정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환으로 대화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