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사진: DB, 기사와 무관>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이 화제다.
25일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합동 연구팀이 수마트라 아체주 반다아체 해안에서 7천500여년 간 11차례나 발생한 쓰나미 퇴적물이 그대로 보존된 석회동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우연히 발견된 이 동굴은 주변 해안보다 1m 높은 곳에 있어 외부 풍화 작용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탄소 동위원소 분석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난 2004년 총 23만명의 희생자를 낸 쓰나미 이전에도 약 11차례의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 난양이공 대학의 찰스 루빈 박사는 동굴 지층에 남아있는 흔적을 통해 지난 수천 년 동안 쓰나미가 불규칙하게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4년 대규모 쓰나미가 일어나기 전인 2800년 전 께 한 차례의 쓰나미가 있었으며 1393~1450년 사이에도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살 곳이 못 되네",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무섭다",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어떻게 아직까지 남아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