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대기업들이 줄줄이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쌍용건설 등 상장사 13곳의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현재 이 기업들의 거래는 중지된 상태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STX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는 자본 잠식과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은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된다.
코스닥 기업 중 상장폐지가 결정된 11개 회사는 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실적이 48% 급감했다. 엠텍비젼, 모린스,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유니드코리아, 디지텍시스템, 엘컴텍, 디브이에스, AJS이다.
감사의견이 거절된 회사는 7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이후 15일 안에 상장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