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사진: YTN>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메시지가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승선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가족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사고 직후 안산 단원고 2학년 A(16)군은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미리) 보내놓는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받은 어머니는 그때까지 사고 소식을 모른 채 무심코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신을 보냈다.
이후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깜짝 놀라 한 걸음에 학교로 달려갔다. 다행히 아들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양은 아버지에게 배가 기울고 있다는 상황을 문자로 알렸다. 아버지는 "구조 중인 것 알지만 가능하면 밖으로 나오라"고 했고 배가 너무 기울어져 나갈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가 깜짝 놀랐겠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너무 안타깝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가슴이 찢어지는구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작업 진척이 없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역시 사랑이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