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사진: 권은희 페이스북>
'세월호 침몰,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이라 주장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20일 권은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대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는 내용이 담기 글을 게재했다.
권 의원은 '전문 선동꾼'이라 칭한 채 한 편의 동영상을 게재한 뒤 "동영상 속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있다"며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권은희 의원이 선동꾼이라 주장한 사람은 실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으로 밝혀졌으며,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 사진은 합성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전문 선동꾼'으로 몰린 권모 씨가 경찰에 진정서를 넣어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관련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한 꼴",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왜 정치권이 더 시끄럽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