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손석희에 "우리 손 사장님"…'세월호 발언' 아들 용서빌어

정몽준 아들·손석희 뉴스

지난 12일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9'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화상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출연해 "본선에 가서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나를 선택한 것 같다"고 새누리당 후보 확정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몽준 후보는 세월호의 정부 책임론에 대해 "미국은 큰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못하느냐는 말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또 부인 김영명 씨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지구당 당협에서 저희 집사람을 초청해서 제 얘기를 해보라고 한 것이다.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모르는 분들은 돈봉투라도 많이 돌린 줄 알고 걱정하더라"라고 해명했다.

특히 손석희 앵커가 정몽준 아내의 발언 일부 내용이 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하자 "우리 손 사장님"이라며 말을 끊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내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을 언급하면서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JTBC 뉴스9'는 3.195%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해 전체 종합편성채널 중 2위를 차지했다.

한편 JTBC '뉴스9'은 오는 15일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를 진행한다.

'정몽준 아들·손석희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이 울 때는 안 울더니", "정몽준 아들·손석희 뉴스, 본방 사수!", "정몽준 아들·손석희 뉴스, 15일 박원순 시장 인터뷰도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