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하이라이트…MOM 손흥민, 이근호 연봉 '화제'

한국-러시아 하이라이트…MOM 손흥민, 이근호 연봉

'한국-러시아 하이라이트…MOM 손흥민, 이근호 연봉'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러시아전에서 MOM(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 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러시아 경기에서 FIFA 선정 최우수 선수에 등극했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생애 첫 월드컵 경기에서 84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빠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러시아 진영을 휘저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구자철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쪽에서부터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39분에는 박주영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잡아 자신이 좋아하는 오른발 인프런트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그는 후반전에서도 좌우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가며 러시아 수비진을 흔들다가 김보경 선수와 교체됐다.

한편 러시아전에서 통쾌한 선제골을 올린 이근호의 연봉이 새삼 화제다. 현역 육군 병장인 이근호의 월급은 14만9000원, 연봉으로는 178만8000원이다.

이근호 연봉은 브라질 월드컵 출전선수 736명 가운데 가장 적고, 역대 월드컵 득점자로서도 최저다. 이에 비해 이근호의 대포알 슛을 쳐내지 못한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연봉은 305억원이다. 대략 일당이 8400만원이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이날 오전 이근호가 상병이라는 오보가 쏟아지자 병장이 맞다고 해명했다.

이날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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