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하이라이트, 이근호 선제골, MOM 손흥민 <사진: MBC 중계화면 캡처>
'한국-러시아 하이라이트, 이근호 선제골, MOM 손흥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에 손흥민이 선정됐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손흥민은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경기에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국제축구연맹(FIFA)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MOM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과 교체돼 투입됐던 이근호가 후반 23분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FIFA는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특히 손흥민은 러시아와 1-1로 경기가 비긴 상황이라 이근호 외에 동점골을 성공시킨 케르자코프 등 상대 선수들까지 제친 셈이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러시아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10분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슛으로 러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는 84분간 27번의 패스, 3번의 슈팅을 날리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이스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를 잘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준 것은 아쉽다"며 "내게 온 찬스를 놓친 것 때문에 비긴 것 같아 더 아쉽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러시아를 밀어 붙였다"며 "첫 단추를 잘 꿰맨 것 갖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러시아 하이라이트, 이근호 선제골, MOM 손흥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러시아 하이라이트, 자랑스럽다", "MOM 손흥민, 예상한 결과", "이근호 선제골, 정말 멋지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