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임 병장 메모 비공개 결정…무슨 내용이길래?

'임 병장 메모'

국방부가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이 작성한 메모를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 병장의 메모에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지나가는 벌레도 밟으면 아프다'라는 비유적 표현과 함께 누구라도 자신과 같은 상황이라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이 있어, 임 병장이 계급에 대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희생자 유족은 이날 임 병장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유족들 핑계를 댄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임 병장 메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 병장 메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 병장 메모, 왜 저런 짓을 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