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세관장 : 차두삼)은 1일 올해 상반기 국민생활과 밀접한 수입물품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해 35개 업체 635억원 상당의 물품을 적발, 과징금부과 및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수입물품의 경우 국내생산자 및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원산지표시대상으로 지정된 물품에 대해선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해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주요 적발물품으로는 냉동꽁치(360억원), 합판(150억원), 철강제품(91억원), 양변기·세면기(13억원), 활꼬막(9억원), 축구공․·야구공(5억원), 캐릭터완구(5억원) 등이다.
적발된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입통관단계부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11개 업체) 부적정하게 표시하고(17개 업체), 원산지 표시는 됐지만 유통과정 중 다시 포장하는 단계에서 국산으로 원산지를 오인하게 하는 경우(6개 업체)와 원산지를 보이지 않게 훼손하는(1개 업체)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올바른 원산지표시 제도의 정착을 위해 위반업체를 상대로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해 유통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훼손시키는 유형의 적극적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는 처음 적발시부터 과징금부과 및 시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부적정표시 및 오인표시하는 유형의 소극적 원산지표시 위반업체는 처음 적발시 시정조치하고, 2년 이내 다시 적발될 경우 과징금부과 및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