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임병장 구속, "죽지 못해 아쉬워"…7가지 혐의 적용

'총기 난사 임병장 구속'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55연대 GOP에서 총기 난사를 일으킨 임 모 병장의 구속이 이뤄졌다.

8군단 보통군사법원은 임 병장에게 군 형법상 상관 살해와 형법상 살인, 군무이탈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하고 영장을 발부한 뒤 지난 4일 구속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을 8군난 내 영창에 수감했으며, 범행 동기와 무장 탈영 뒤 도주한 경로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 병장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생포 직전 총기로 자해했을 때 죽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살아 있다는 게 고통스럽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달 21일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부상 입혔다. 이후 도주한 그는 범행 43시간 만에 자해 시도를 하고 군에 잡혔다.

총기 난사 임병장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임병장 구속,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옆구리를 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