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네이키드 <사진: VH1 '데이팅 네이키드(Dating Naked)'>
'데이팅 네이키드'
남녀 출연진들이 알몸으로 만나 짝을 찾는 내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미국 케이블채널 VH1 '데이팅 네이키드(Dating Naked)'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처음 전파를 탔다.
18일 영국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팅 네이키드'에 출연한 커플들이 알몸 상태로 처음 만나 물놀이를 즐기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남성 출연자인 조(24)는 여성 출연자 위위(36)와 해변에서 알몸으로 만난 뒤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흥분할까봐 가장 걱정"이라며 "코끼리나 원숭이 등 다른 것들을 생각하면서 여성 출연자의 눈을 똑바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속마음을 고백할 때 조는 "그녀가 확실히 '그곳'을 응시했다"고 했으나 위위는 "'그곳'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며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난감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튿날 각기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됐다. 조는 이스라엘 출신의 재스민을 만나 진한 키스를 나눴고, 위위는 잭을 만나 그림을 그리며 데이트를 즐겼다.
마지막 날 조는 흑인 여성 크리시와 수상스포츠를 즐겼으며, 위위는 흑인 남성 저스티스와 조류를 관찰했다. 세 번의 데이트가 끝난 뒤 조와 위위는 가장 끌렸던 출연자를 고백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남녀 출연진들의 신체 주요 부위를 흐릿하게 처리한 채 방송을 내보냈으나,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매체의 독자들은 "선을 넘어선 멍청한 방송"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한 누리꾼은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