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분기별 영업추이
자료 : 대림산업 실적 공시
매출 2조495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897억원 회복세
대림산업은 2분기 매출이 2조4951억원으로 작년 최고 수준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871억원으로 회복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3195억원을 발표해 업계와 증시를 놀라게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경영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작년 연말에 부실요인들을 모두 털어내 비용부담이 현격히 줄었다"며 "작년에 따낸 20억불 필리핀 정유공장 등 수익성이 높은 현장의 기성이 매출화되면서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ㆍ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작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매출은 상반기 기준으로 4조6494억원을 실현해 작년 보다 6.8% 정도로 미약하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18억원으로 작년의 2357억원에 비하면 39.9% 수준이고 당기순이익도 1170억원으로 작년 1983억원 보다 41.0% 줄어든 실적이다.
대림산업은 올초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철저한 수익중심의 선별 수주와 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전략에 따라 지난 6월 출발한 대림에너지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발전사업을 강화해 경기침체를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익중심의 선별수주를 하다보니 외형적으로 수주규모가 다소 줄었다"며 "새로 발족한 대림에너지가 지난 6월부터 국내에서 발전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단순시공을 뛰어넘어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외형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