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 지하차도 80ｍ 동공 발견, 그 큰 공간 메웠던 흙더미 행방은?

석촌 지하차도 80ｍ 동공

'석촌 지하차도 80ｍ 동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잠실 주변에 길이 80m의 동공이 새로 발견된 가운데 동공을 메웠던 흙의 행방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견된 동공의 크기는 폭이 무려 5~8m, 깊이 4~5m, 길이 80m로 뻥 뚫린 공간 흙의 양은 15t 트럭 140대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촌 지하차도 80m 동공 생성 이유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공 주변에서 공사가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흙이 어디론가 빠져나갔을 것으로 예측된다.

조사단은 공사 중인 터널로 흙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석촌 지하차도 80ｍ 동공 주변에 묻혀있는 상하수도 폐관을 통해 흙이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흙의 이동 경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사를 위해 석촌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은 현재 완전히 중단됐다.

'석촌 지하차도 80m 동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잠실 석촌 지하차도 80m 동공, 깜짝 놀랐다", "석촌 지하차도 80m 동공, 주위 사람들 무서워서 못 살듯", "석촌 지하차도 80m 동공, 그 많은 흙이 어디로 이동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