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35%, 역대 최저치…50대 마저 등돌려

'대통령 지지율 35%'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여론조사 업체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휴대전화를 통해 질문한 결과 35%만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

응답자 중 5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적 응답은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적 응답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세대별로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60세 이상에서 62%, 50대 43%, 40대 32%, 30대 20%, 20대 13%였다.

주목되는 점은 박 대통령에 대해 탄탄한 지지를 보이던 50대 응답자들이 처음으로 절반 이상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9%로 가장 높았고 '인사문제',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 '경제 정책', '복지 정책 미흡'·'증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대통령 지지율 35%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통령 지지율 35%, 충격이다", "대통령 지지율 35%, 너무 낮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