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페이스북>
'추신수 시즌 9호 홈런'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10년 만에 개인 통산 5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
30일(한국시각) 추신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뒤 2루 베이스를 향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7일 만에 홈런을 쳐낸 추신수는 이 솔로포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타점이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이후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1, 2루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쳐 올시즌 16번째 멀티 히트이자 6번째 1경기 3안타 기록을 썼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쪽 담장 앞으로 뻗는 큰 타구를 쳐냈지만 아슬아슬한 차이로 볼티모어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2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추신수 등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전날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볼티모어를 8-1로 꺾고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