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비행 중 통신 두절…주민들 "산에 추락"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의 동쪽 지역을 악천후 속에서 비행하던 항공기가 통신이 두절되면서 실종됐다.

1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항공 소속 프로펠러기 ATR42-300은 승객 49명, 승무원 5명 등 모두 54명을 태운 채 파푸아주 자야푸라의 센타니 공항을 떠나 인도네시아 옥시빌로 향하다가 오후 3시쯤 옥시빌 관제탑과 연락이 끊어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항공기가 옥시빌 공항 착륙 예정시각 9분 전에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고 당시 기상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옥시빌 주민들이 이 항공기가 탄곡 산에 추락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지역에서는 정글과 산이 많아 앞서 항공기가 실종됐을 때 찾지 못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