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상 타결, 준전시상태 해제 <사진: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남북 협상 타결, 준전시상태 해제'
남북 고위급 회담이 43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되고 북한의 준전시상태까지 해제되면서 한반도 긴장 사태가 완화된 가운데 SNS 속 부끄러운 누리꾼들의 행동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 24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북한 도발 관련 온라인에서 이것 만큼은 주의해달라"며 "우리 안전과 '좋아요'를 바꾸겠느냐"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북한의 지뢰도발, 포격도발 이후 우리 군이 최고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을 때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군 병력 이동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이에 경찰은 "이런 사진들은 우리 군의 이동 경로나 상황을 적군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행동"이라며 "단순 '좋아요'와 관심을 받기 위함이라면 우리의 안전과 바꾸는 정말 무모한 행동이므로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는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 '전쟁이 나면 전역 남성을 소집한다'라는 허위 징집문자가 확산돼 유포자를 검거했고 사이버안전국에서 유언비어 3건을 내사, 11건을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중단해달라"라며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명예훼손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