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공단 <사진: 연합뉴스TV>
중국 선전공단
중국 남부 선전공단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선전 재난관리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선전의 대표적 공단인 류시공업원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00미터 높이로 쌓아둔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이번 산사태로 공단 내 건물 33개 동이 매몰되면서 남성 36명, 여성 23명이 실종됐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산사태 잔해가 인근 10만㎡를 덮었으며 천연가스관이 큰 폭발을 일으켰다. 목격자들은 수km 떨어진 곳에서도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시진핑 주석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즉각 구조 지시를 내렸으나 열악한 현장 상황으로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부근 가스공급소 폭발 등 추가 사고 위험이 있다며 주민 900명 이상을 대피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