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은 업계 최초로 한 상품 내에서 보장과 투자를 분리해 운영하는 '현대라이프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푸본생명과 제휴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으로 기존 업계의 변액보험과 차별화했다.
현대라이프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업계 최초로 사망보장을 위한 기본보험료와 투자 목적의 적립보험료를 구별해 별도로 운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의 변액종신보험은 사망보장과 투자기능을 통합해 보험료를 운용했기 때문에 마치 투자 목적의 저축성 상품처럼 판매돼 왔다.
하지만 이 상품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기본보험료와 적립보험료의 펀드 비중을 달리 설정할 수 있으며 보증수수료도 합리적으로 부과해 고객에게 최대한 높은 수익이 환급되도록 설계했다.
사망보험금을 위한 기본 보험료는 원금손실 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율을 제공하는 채권형 펀드에 60% 이상의 비중을 두고 운영한다. 투자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며 투자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적립보험료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또 기존 변액보험이 전체 보험료의 0.8%를 보증수수료로 부과한 것과 달리 투자 목적의 적립보험료에는 0.08%만 부과한다.
아울러 현대라이프생명은 상품 전환을 통한 생애자금설계를 위한 부가기능도 강화했다. 이에 가입 7년 후부터 변액종신, 변액적립, 변액연금, 일반종신, 일반연금 등 총 5개 옵션 중 원하는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적립 또는 연금상품으로 전환 시에는 수익자를 배우자나 자녀로 변경할 수 있어 가족을 위한 재무설계 또는 상속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35세 남성이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20년 납입, 기본형으로 가입할 경우 월보험료는 17만7380원으로 동일 내용을 보장하는 자사 일반종신보험 대비 7%가 저렴하다. 가입나이는 만 15세에서 60세까지이며 가입한도는 2000만원에서 10억원까지이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우리보다 먼저 겪은 푸본생명의 변액보험을 벤치마킹한 상품으로 안정적인 사망보장과 투자수익 등 상품의 목적을 명확하게 한 합리적인 상품"이라며 "업계 최초로 도입된 보험료 분리 운영 방식에 대해 지난해 12월 31일 생명보험협회에 이 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