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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키도(合氣道)는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무술이다. |
"아이키도(合氣道)는 모든 사물에 대한 애정 어린 보호 정신이다"
-우에시바 모리헤이-
아이키도(合氣道)는 진정한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술이다. 평화는 '모든 사물에 대한 애정 어린 보호'에서 나온다. 1941년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자신의 무술을 '조화와 사랑의 도(道)'로써 아이키도(合氣道)라 부르기 시작했다.
아이키도(合氣道)를 수련하는 목적은 신체적인 능력을 얻는 것만이 아니라,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함이다. 그것이 우리가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진정한 이유이다. 창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그의 제자들에게 평화의 무술로써 아이키도를 널리 전파하도록 격려하였다.
그 목적은 '사람들에게 조화와 친교를 가져다 주는 지상 낙원과 같은 세상을 건설하는 것' 이었다. 아이키도 훈련은 모든 삶의 도전에 적응하면서 품위를 잃지 않고 강하고 탄력있는 신체 뿐만이 아니라 정신 영역까지 성숙의 동기를 부여한다. 역경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훈련하는 것이다.
각자의 도장에서 또는 전국적인 강습회를 통해서 만나는 새로운 친구와 동문들이 비슷한 목적을 지닌 품격 높은 회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고품질의 지원 체계는 아이키도를 최고주의로 이끌어 주고 있다. 상대를 패배시키는 하나의 결과로써 승리는 진정한 승리라 할 수 없다.
아이키도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경쟁이 없다. 스포츠 경기에서 승패는 활력을 주기도 하지만 적자 생존으로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려는 성격이 크다. 내 자신의 가치가 다른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아이키도에선 강자가 약자를 지원해주고 이끌어주며 보호해 준다. 하나의 결과는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평화와 상호이익을 낳아야 한다. 따라서 아이키도에서는 어떠한 대립에서도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해결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절대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본능과 직관을 통해 인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아이키도는 공격보다 방어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공격성이 앞서게 되면 내적인 평화를 잃어버릴 수 있다.
수련에서는 상대의 강한 힘에 저항하지 않는다. 상대 움직임에 순응하면서 힘의 방향에 따라 기술이 걸리는 것을 배우게 된다. 매우 기술적이고 움직임이 아름답기까지한 부딪치지 않는 그런 흐름은 심각한 부상을 피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단순하게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과는 다르다.
위험한 동작을 할 때라도 상대의 관절에 손상이 없게 하고, 수신을 안전하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이키도(合氣道)이다. 상대의 안전을 유념하면서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는데 집중한다. 안전한 마무리는 상호 조화의 결과인 것이다. 자신의 기술적 능력이 증가해 갈수록 힘을 통제하고 연민과 같은 포용력을 키워 나간다.
함께 훈련하는 파트너를 보호하는 것이 아이키도 수련의 과정이다. 우리는 아이키도의 세련된 기술을 수련하는 동안 예의를 포함한 인간이 갖춰야 하는 모든 것의 질이 높아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키도는 보기드문 훌륭한 무술이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이키도(合氣道)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키도 지도자는 훈련을 통해서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수련생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키도를 배우면서 힘과 스피드 또는 실전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인류애(人類愛)에 대한 아이키도의 조예는 깊어질 수 있다. 평화에 대한 단순한 바램이 자신의 본성과 결합되어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도장 안과 밖에서 안전하게 적용해 나갈 때 더욱 의미를 갖게 된다.
아이키도(合氣道) 도장에서 한 시간의 수련을 통해서 얻게 되는 이득은 TV 앞에서 의미 없이 보내거나 동네 카페에서 신세 한탄이나 가십에 보내는 몇 시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