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카탈루냐 더비' 에스파뇰 전 완승…메시 2골 승리 견인

'FC 바르셀로나 에스파뇰'

세계최강 FC바르셀로나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2골에 힘입어 카탈루냐 더비인 에스파뇰 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메시, 피케, 네이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에스파뇰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8강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에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네이마르, 메시 등 MSN라인이 총출동시키며 승리를 다짐했다. 허리는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투란이 출전했고, 포백은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알베스가 포진됐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하지만 오히려 전반 9분 카세이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메시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끝낸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피케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따라가려던 에스파뇰은 후반 27분 페레스가 위험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명령을 받았고, 3분 뒤 디오프가 수아레스와의 말다툼 과정에서 추가 경고를 받아 레드 카드가 주어졌다. 순식간에 2명이 퇴장 당하면서 추격의지가 꺾였다.

수적 우위에 놓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메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결국 4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4-1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