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 올 하반기부터 어려워진다…기능·주행 시험 개선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운전면허시험이 오는 하반기부터 다시 어려워진다.

27일 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면허시험을 개선한다고 전했다.

이번 개선내용을 보면 장내기능시험이 대폭 바뀔 예정이다.

현행 50미터 거리인 코스가 3백 미터로 길어지고 간소화 전 시행했던 경사로, T자 코스, 신호 교차로 통과, 그리고 가속 구간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주행시험 역시 평가 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며 다소 쉬워지지만 컴퓨터 자동 채점 방식을 늘려 감독관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도록 했다.

또 운전학원에서 면허를 딸 경우 학과 교육은 2시간 주는 대신 장내기능교육은 2시간 늘어난다.

경찰은 이번 개선안을 골자로 도로교통법시행규칙을 개정한 뒤 이르면 오는 9월이나 10월쯤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