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실종 된 남성의 가족들이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17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앞서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신원창 씨(30)가 행방불명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신 씨는 10일 오후 5시 45분쯤 자택 인근 초등학교 폐쇄회로 화면에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모습이 찍힌 게 마지막 모습이다.
신 씨가 실종되고 하루가 지난 뒤 신 씨의 누나(33)는 자신의 SNS에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캡처한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적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동생이 생일이라 동생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 약속이 있었다. 평소 자기 관리 잘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였다"며 "갑작스러운 증발이 자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V에서만 보던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부모님께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시다. 꼭 연락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실종된 신 씨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쯤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조사됐고 그 주변에서 신 씨가 타던 자전거도 발견됐다.
경찰은 분당 예비군 실종이 범죄와 연관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형사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