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고사작전 <사진: YTN>
4·13 총선 후보자 등록 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는 유 의원 공천 여부 결정의 데드라인이라 할 수 있는 지난 22일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으나 유 의원 공천 여부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논의를 많이 했으나 결론을 못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관위는 유 의원에 대해 사실상 공천 배제로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공천위가 막판까지 유 의원 문제에 대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유승민 고사작전'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최고위는 23일 오전에 다시 회의를 열어 유 의원 공천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선거법에서는 후보 등록기간인 24~25일 탈당한 사람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유 의원은 오늘까지 새누리 탈당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