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경쟁률 사상 최고 <사진: 연합뉴스TV>
육·해·공군사관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공군은 "내년 초에 입학할 공군사관학교 69기 생도(정원 205명) 모집에 역대 최다 인원인 800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9.0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사 경쟁률은 지난해 68기 경쟁률인 32.0 대 1을 크게 웃돈다. 올해 공사의 여생도 모집(정원 20명)에도 1671명이 몰려 경쟁률이 83.6 대 1이 됐다.
육군사관학교도 내년에 입학할 77기 생도 310명을 뽑는 데 965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1.2 대 1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은 22.0 대 1이었다. 여생도(정원 30명) 모집에는 2175명이 지원해 7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군사관학교는 75기 생도 170명을 선발하는 데 50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9.4 대 1에 달했다. 이는 작년 경쟁률인 25.1 대 1보다 높지만 최고치는 아니다.
해사 여생도(정원 17명) 모집에는 1114명이 지원해 65.5 대 1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사관학교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데 대해 "사관학교 생도는 졸업과 동시에 임관돼 취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부각된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