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티니위니 매각 <사진: 티니위니>
대표적 의류 브랜드인 이랜드가 '티니위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기업에 약 1조원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앞서 이랜드는 중국에 새로 설립하는 티니위니 법인 지분 전량을 브이그라스에 59억위안(9855억원)에 넘기는 매각 본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매각 구조는 중국 현지에 설립한 티니위니 신설법인을 패션업체 브이그라스에 지분 100%를 넘기는 방식이다.
신설법인에는 중국 티니위니 디자인 및 영업 인력을 포함, 중국 사업권과 글로벌 상표권 등이 속해있다.
이랜드그룹 인수합병(M&A) 총괄담당 이규진 상무는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에서 최종 협상을 타결하게 됐다"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딜을 이어갔다면 가치를 더욱 크게 인정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속도를 위해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본 계약 체결을 마친 티니위니 매각은 연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