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유리다리 2주만에 폐쇄 <사진: 연합뉴스TV>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가계 유리다리가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
지난 1일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을 이유로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밀려드는 관광객 인파로 인해 위험하다는 것.
대협곡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CNN을 통해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 됐다"며 하루 8천 명으로 예약 인원을 제한됐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재개통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때까지 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와 매표 시스템 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후난성 장가계에 설치돼 지난달 20일부터 통행이 시작된 유리다리는 지상에서 300ｍ 높이에서 2개의 절벽을 잇고 있다.
다리 길이는 430ｍ, 폭은 6ｍ에 달하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관광객은 발밑으로 가파른 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