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야시장서 폭발 테러, 14명 사망 67명 부상…현재 한국인 피해자 없어

필리핀에서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필리핀 남부 도시 다바오에 있는 야시장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3일 외교부는 "현지에는 2,5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경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마약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ABS-CBN 방송은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남부 무장세력 '아부사야프'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