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박카스, 코카콜라에도 특별소비세가 붙기도 했지만 이제는 과세대상 품목이 저변화 된 점을 감안해 그 수가 많이 줄었다. 현재 특소세는 보석·귀금속 투전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공기조절기, 플라즈마 방식의 TV 수상기, 녹용, 로얄제리, 방향용화장품, 고급사진기, 고급가구, 승용차, 등유, 프로판가스 등 품목에만 붙고 있다.
물품에 붙는 특소세와 함께 '특정한 장소' 에 붙는 특소세도 있다. 특별한 장소란 경마장, 투전기 시설장소, 골프장, 카지노, 경륜장 등 도박성 게임장을 비롯해 룸살롱으로 대표되는 유흥장소가 해당된다.
정부는 이들 장소가 일반 서민들이 드나들기에는 비싸고 또한 향락성이 짙기 때문에 이를 어느 정도 선에서 규제한다는 차원에서 특소세를 과세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장소의 경우는 입장만해도 '거액'의 특별소비세를 물어야 한다.
현행 법에는 경마장 500원(1인1회 입장), 투전기 시설장소 1만원, 골프장 1만2000원, 카지노 5만원, 경륜장 200원 등의 특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과세유흥장소는 유흥음식요금의 10%를 특소세로 과세하고 있다.
다만 카지노의 입장료에 붙는 5만원의 특소세는 강원랜드를 제외한 여타 카지노에 해당된다. 내국인이 자유자재로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의 경우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현재 받고있는 입장료(세금)5000원중 3500원이 특소세로 징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