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경주 지진 부상자 22명·재산 피해 1,035건"…여진 이어져 주민 불안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부상자가 22명으로 증가했다. 

14일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부상자는 22명, 건물균열 등 재산 피해는 1,035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친 사람들은 대부분 넘어진 가구 등에 깔리는 경상자이며 진앙지에서 가까운 경북이 12명, 울산이 4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건물 균열이 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붕 파손 312건, 담장 파손 122건, 도로 균열 66건, 차량파손 33건 등이었다.

문화재 피해도 상당했다. 국보 제20호인 불국사 다보탑의 상중부 난간석이 내려앉고, 대웅전(보물 제1744호)의 지붕과 담장 기와 일부가 파손됐다.
 
한편 지난 12일 경주에서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진은 14일 정오 기준 규모 1.5∼3.0이 287회, 3.0∼4.0이 14회, 4.0∼5.0 1회 등 총 302회나 발생해 주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