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 <사진: 피츠버그 공식 페이스북>
미국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29·피츠버그) 선수의 성폭행 혐의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한국 시각) 미국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를 성폭행 가해자로 신고한 여성과 연락이 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호소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몇 가지 추가 질문을 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경찰은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추가로 드러난 사실은 없고, 피해자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의 한 호텔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 피소됐다.
강정호는 여전히 피고소인 신분이지만, 고소인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등 수사가 지지부진하며 이 사건 자체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강정호에게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정호는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