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본청 전산운영담당관에 임명된 정보개발1담당실의 이창숙(48)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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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 여성으로 처음 서기관으로 승진했던 이상위 서기관(세무사 개업)이나 현재 구미세무서장으로 재직중인 제연희 서장과 같이 여성 출신으로 세무서장에 발탁된 사례는 있었으나, 이번 이 서기관과 같이 여성이 본청 과장 보직을 받은 경우는 처음이다. 국세청의 경우 보통 서기관으로 승진하면 본청 계장(복수직 |
특히 이 서기관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으로 정부의 이공계 출신 우대정책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전체 국세공무원의 25%에 달하는 여성공무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인사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 허장욱 총무과장은 "이창숙 서기관을 본청 과장으로 직위승진시킴으로써 정부의 능력인사 및 균형인사 원칙을 적극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여성공무원이 전문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 과장은 이어 "현재 1.8%에 불과한 여성공무원의 5급 이상 관리자 비율을 크게 높이기 위해 여성공무원에게 적합한 보직경로를 개발하고,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자체 인력관리 모델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