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2003년 한해동안 광주·남북지역에서 광주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은 전체 가동법인 3만1000개사중 393개사였다.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5만 9014명중 0.2%인 356명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개인사업자중 세무조사를 받은 연도별 인원은 2001년 594명, 2002년 436명, 2003년 356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개별 조사건당 평균 부과세액은 각각 2100만원, 3400만원, 4000만원으로 2001년에 비해 2003년의 경우 90% 가량 증가했다.
법인의 조사건당 부과세액은 2001년 2억9500만원(321개사, 947억원)에서 2002년 2억1300만원(457개사, 976억원)으로 줄었으나, 2003년에는 2억 1400만원(393개사, 841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이와관련 광주청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세무조사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작심하고 세금을 빼돌리려는 업체가 다수 적발되면서 세무조사 건당 부과세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