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와대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중 독서와 각종 보고서 등을 살피는 것으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휴 중 특별한 일정이 계획된 것은 없으며 시급성을 다투는 현안도 없어 휴식을 보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휴식을 가지면서 취임 2주년에 전달할 대국민 메시지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선진한국' 화두를 제시한 데 이어 오는 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키로 한 만큼 실무 차원의 준비를 점검하고 생각을 재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2주년을 맞아 대국민 기념 연설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선진한국 전략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취임 2주년 행사의 형식과 방식에 대해서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을 중심으로 구체적 작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또 설 연휴가 끝난 후 시작될 부처별 업무보고를 앞두고 사전 점검에도 연휴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 각 부처별로 제출된 새해 업무보고 초안을 검토하면서 미흡한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할 것이란 얘기다. <머니투데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