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산 <사진: MBC>
8일 오전 1시 46분께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현 아소산(阿蘇山, 1,592ｍ) 분화는 우리나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화산재 등이 한반도 쪽으로 날아올 가능성 등 사태를 우려했지만 현재까지는 아무 피해가 없다.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 관계자는 "기류를 분석한 결과 화산 폭발 당시 발생한 화산재 등은 동쪽으로 흐르는 기류를 타고 태평양 방향으로 확산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구마모토 현이 있는 일본 규슈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도 차질 없이 운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까지 김포, 김해에서 후쿠오카나 오이타 등으로 떠나는 항공편 중 지연되거나 결항한 스케줄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의 나카다케 제 1분화구에서 분화가 발생, 화산재와 자갈이 주변으로 날아가고 연기가 11km 상공으로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현지 기상청은 분화가 발생하자 이 지역 경보 수준을 높이고 출입금지 지역을 산 전체로 확대했으나 아직까지 인명이나 심각한 재산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소산은 일본에서 가장 큰 활화산으로 올들어 강진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사망한 규슈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