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사망자 842명 <사진: TV조선>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강타한 아이티에 미국 해군 구조인력이 급파됐다.
7일(현지 시각) CBS는 "이날 해군 신형 상륙함 메사베르데호가 아이티에 급파됐다. 해병대원 300명이 CH-53 중무장 헬기 및 불도저, 생수, 의약품, 기저귀, 응급용품 등을 함정에 싣고 아이티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메사베르데호는 하루 7만2000갤런의 휴대용 식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성능과 2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아이티에는 250명의 미군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00명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매튜가 강타한 아이티의 사망자 수는 최소 300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로이터는 실제 사망자 수가 84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매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해 인프라가 취약한 아이티의 피해가 컸다.
지난 2010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서는 지금도 5만5000명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