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에 성인 33% 비만 <사진: DB>
19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운동 부족과 나쁜 식습관 때문에 비만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의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33.2%였다. 남자는 39.7%, 여자는 26.0%가 비만을 질병으로 가지고 있었다.
여성은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할 때 유병률이 1.3%p 줄었지만 남성은 5.0%p 증가했다.
또한 30세 이상 성인 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공복 중 혈중 총콜레스테롤 240㎎/㎗ 이상)은 지난해 남자 16.5%, 여자 19.1% 수준으로 10년 전의 7.2%, 8.4%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항목에서는 하루 지방 섭취량이 같은 기간 45.2g에서 51.1g으로 5.9g 증가했다.
커피, 탄산음료 등 음료류의 섭취량이 남성과 여성 모두 3배 이상 증가했으나 나트륨 목표섭취량 대비 섭취비율은 같은 기간 269.6%에서 200.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체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걷기실천율은 10년새 60.7%에서 41.2%로 19.5%포인트 감소했다.
걷기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분율'을 뜻한다.
반면 흡연율은 큰 폭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만19세 이상 남자 흡연율은 지난해 39.3%를 기록해 역대 최소 수준을 보였다. 이는 10년 전의 51.6%보다 12.3%p 감소한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