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고장으로 출근길 운행지연…현재 정상운행 중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7일 운행 중이던 지하철 2호선이 고장났다.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가 고장 나 5~10여분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과 수험생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한 승객은 "신림에서 봉천을 지나는데 열차에 이상이 생겼다"며 "이내 열차가 서울대입구역에서 멈췄고 승객들이 내렸는데 기다리던 승객들과 엉키면서 큰 혼잡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10분 정도 지연된 것 같고 여기저기 발을 동동구르는 시민들도 보였다. 뒤에 온 열차 자리가 없어 곧바로 타지 못하고 10여분을 더 기다리다 지하철에 탈 수 있었다"며 "한 직장인은 회사 제출용 안내방송을 녹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열차 출력 부족으로 고장이 났으며 서울대입구역에서 승객 하차 후 곧바로 회송돼 정비 중이다"며 "뒷따른 열차부터 정상운행이 이뤄졌으며 5분 정도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