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진: 더 팩트>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양섭)은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과 김 의원에게 "검찰의 고소사실에 대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되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 선고에 국민의당은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의 공정한 관리의무를 저버리고 신생정당을 탄압하는 데 압장서 편파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인천시당 개편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 차원의 안철수와 국민의당 죽이기였다"면서 "세간에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에 의한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다. 이것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박선숙·김수민 의원과 왕주현 전 부총장 등 전원 무죄판결이다. 저는 선관위와 검찰과 싸웠다. 국민의당 승리다. 정권교체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부는 김 의원과 박 의원 이외 정치자금법 위반 공모 혐의 등 구속기소 된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과 김 의원의 지도교수 김 모 씨, 카피라이터 김 모 씨, 선거공보물 제작업체 비컴 대표 정 모 씨와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 대표 김 모 씨 등 모두 5명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