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사진: YTN>
4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시 반송동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는 건물내에서 근로자들이 가스통과 용접기 등의 장비를 사용해 작업중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동탄 메타폴리스 B블럭 3층 뽀로로파크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장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 가운데 현장소장 이모(64)씨 등 2명과 반대편 두피관리실에 있던 남성 1명과 여성 1명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연기를 마신 시민 5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상가 내부에 있던 1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일부 시민들은 대피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지상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소방당국은 철거 현장 내부에서 굴삭기와 가스통, 용접기가 발견됨으로써 작업 중 가스 노출 등의 이유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뻥"하는 소리와 함께 현장이 순식간에 연기로 휩싸였다고 말했다.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당시 많은 연기로 인해 소방대와 경찰의 현장 진입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