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후 첫 특검 소환…한 마디 없이 바로 올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61) 일가에 대한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복 차림으로 도착한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날 특검은 특히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에서 경영권 승계작업에 필요한 부정한 청탁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줄곧 최 씨 측 지원에 대가성이 없었다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