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위 구성 <사진: 더 팩트>
민주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 '현장 투표' 결과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
22일 민주당은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진행한 대선 후보 경선 현장 투표 결과를 밀봉한 뒤 오는 27일 호남 지역부터 진행하는 순회 경선 일정에 맞춰 발표하기로 했으나 투표 종료 30분 만에 개표 결과 일부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 유출됐다.
사전 유출된 투표 결과는 문재인 후보가 안희정·이재명 후보 등을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두 후보 측은 '부정 선거'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선관위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진상조사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호·송기헌·송옥주·안호영·조응천 의원이 위원을 맡기로 했다.
한편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일반 당원과 시민 등 총 214만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했다. 투표 방식은 ①일반 당원+일반 시민의 사전 투표 ②일반 당원+일반 시민의 ARS 투표 ③4개 권역별 유세장에서의 대의원 현장 투표 세 가지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