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기술벤처의 경우 상장을 완화하는 대신 기술평가를 의무화하고 질적심사기준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 점.
특히 기술벤처의 경우 경상이익 등 수익성요건 적용을 면제하는 대신 대상 기업 범위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또한 사업성 평가제도 역시 개선, 18개분야 100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가집단을 통해 의견을 청취, 해당기업의 사업성을 검증하게 된다.
따라서 특례를 적용받으려면 예심 청구전에 거래소로부터 해당 전문평가기관을 지정받아 기술성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된다.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등 업종으로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 한해 특례가 인정된다.
이들 전문평가기관들은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다.
상장심사의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질적심사기준도 간결하고 명확해 진다. 질적심사기준을 실질심사항목 중심으로 보다 단순, 명확화하게 함으로써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꾀한다는 방침.
ROE(일반 10%, 벤처 5%)요건을 충족한 기업의 경우 수익성 검증을 위한 관련 심사항목(시장성, 수익성 및 기술성)을 적용하지 않고 대신 매출의 지속여부만 계속기업 가능성 확인 차원에서 심사하기로 했다.
또한 포괄적 심사항목 축소 등 총 45개에 달하던 심사항목을 12개 항목으로 줄이는 등 심사절차가 간결해 짐에 따라 심사도 빨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