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봉사단체인 희망나눔 '동행' 회원 10여명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중구 병영2동 소재의 저소득층 1세대에 대한 집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대상으로 선정된 저소득층은 부부중심 6인가구로 정신질환과 신체적 질병 등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다.
특히 이들은 불편한 거동 등으로 각 집안 전체에 곰팡이가 슬어 있으며 식사준비와 집안청소 등에 어려움을 겪는 등 중구 희망복지지원단에서 통합사례 대상자로 관리해 왔다.
울산 중구 희망복지지원단은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연계해 좋은이웃들의 어려운 가정 주거환경 개선 추천대상으로 이 세대를 의뢰, 선정했다.
이날 회원들은 해당 세대의 침실과 주방, 거실 등 집안 내부 청소는 물론, 옷장 정리 등을 벌였다. 또 이후 방역을 실시하고 도배와 장판도 교체할 계획이다.
집청소에 참여한 봉사 회원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청소가 되지 않아 악취나 곰팡이 등으로 인해 질병의 우려도 있었을텐데 집 청소를 함으로 인해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희망나눔 '동행'은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독거노인과 무연고자의 생활을 지원하고자 각종 활동을 벌이는 모범적인 봉사단체로 무연고 독거노인 장례서비스 지원사업, 노인복지와 취약계층 지원서비스사업,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 봉사 등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