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 사진=웰스피부과 제공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의 어린이 대상 사이트인 '키즈현대'가 초등학생 100명 대상 '나의 가장 큰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키·체중·피부 등 외모 고민이 32명의 답변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래희망, 학교성적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외모를 향한 관심이 너무 빠른 시기에 찾아 온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아이에 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편견으로 10대 초반이면 시각을 인지하는 대뇌 영역이 성장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외모를 고민하는 것은 성장 과정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다만 외모에 대한 관심이 걱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자신의 외모가 친구들보다 열등하다고 여기면 학습 의욕이 떨어지고 전반적인 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부모는 자녀에게 외모 콤플렉스가 될 만한 요인이 있는지 신경써야 하고 만약 눈에 잘 띄는 피부에 관한 것이라면 가급적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콤플렉스성 피부 질환으로는 밀크커피반점이 꼽힌다. 이 질환은 마치 얼룩이 묻은 것처럼 보이는 평평하고 연한 갈색의 선천성 피부 반점이다. 보통 태어나면서부터 생기는데 성장하면서 점차 진해지는 경향이 있고 치료가 빠를수록 완치 확률도 높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밀크커피반점은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오랜 기간 꾸준히 반복치료를 진행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며 "빠른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는 피코토닝을 이용해 치료하면 색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시술 후 붓기나 딱지가 거의 생기지 않아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밀크커피반점은 물론 난치성 기미나 기존 레이저토닝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옅은 주근깨, 잡티에도 효과가 좋은 편이란 설명이다. 기존 색소질환 치료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저색소증·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확률도 크게 낮추는 장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10대 초반 자녀의 외모 고민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콤플렉스가 될 부분이 있다면 해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밀크커피반점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만큼 피코토닝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전문 피부과를 통해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