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공동으로 일반국민 1000명, 경제전문가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제정책방향'으로 일반국민 66.8% '일자리·소득주도성장'을 지목했으며, 전문가도 59.7%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일반국민은 '중장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응답(46.0%)이 많았으며, 전문가는 혁신성장(34.6%)을 꼽았다.
일자리 창출 우선과제로 전문가들은 '고용유발 투자(68.6%)'를 지목했고, 일반국민은 '청년일자리 창출(39.5%)'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가장 경감이 필요한 생계비로 일반국민 46.7%는 '주거'를 꼽았다.
혁신성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R&D 등 과학기술 혁신(37.1%)'을, 일반 국민은 '규제개선 등 제도혁신(42.2%)'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혁신이 가장 필요한 산업분야로는 '금융·서비스업' 등을 지목한 대답이 많았다.
일반 국민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는 '육바부담 경감(36.8%)'을, 고령화 대응에는 '고령층 일자리 확충(45.3%)'을 우선 정책으로 지목했다.
공정경제·거시안정과 관련해선 전문가들은 '불공정 거래행위 근절(51.9%)'이, 일반 국민은 '대중소기업 상생(28.9%)'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