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의당에 공동교섭단체 공식 제안…"선거 위해 필수 불가결"

◆…민주평화당 정의당 공동교섭단체 공식 제안 [사진: 김용진 기자]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당은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을 당 차원에서 추진키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오늘 중으로 정의당 측에 공식 제안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을 주제로 개최한 국회의원·핵심당직자 워크숍 개회사에서 "교섭단체가 아닐 경우에는 국회에서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없다"며 교섭단체 구성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조 대표는 "현재 국회 내 교섭단체가 진보진영 하나(더불어민주당), 보수진영 둘(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로 된 상황인데 저희가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진보 둘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이 의석수를 합치면 공동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석수 20석을 채울 수 있다.

이용주 의원은 "오전 열린 최고의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가 오늘 3시에서 4시사이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만나 (공식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정의당에서 당내 논의를 거쳐 이번주라도 정의당의 입장이 나오면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